18초 광탈 '흑백요리사' 흑수저 민요한, 연 매출 270억 부자됐다 ('이웃집 백만장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7.16 16: 27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단 18초 만에 쓸쓸히 퇴장했던 한 흑수저 셰프가 반전의 주인공이 되어 돌아왔다. "부모님을 반드시 부자로 만들겠다"라는 눈물겨운 결심 하나로 만 28세에 연 매출 270억 원을 일군 '반찬 가게 신화' 민요한 대표의 성공기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역대 출연자 중 가장 어린 만 28세의 나이로 '최연소 백만장자' 타이틀을 거머쥔 청년 CEO 민요한 편이 전파를 탔다.
현재 전국에 57개의 반찬 매장을 거느린 거상(巨商)이 된 민요한이지만, 그의 출발은 지독하리만치 가난했다. 부모님이 운영하던 작은 함바 식당의 좁아터진 방 한 칸이 그의 유년 시절 전부였다. 주방을 놀이터 삼아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요리를 시작한 아들을 위해, 부모님은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보험과 적금을 해약해가며 세계 3대 요리 학교인 미국 CIA 유학 길을 열어줬다. 하지만 살인적인 학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학년 때 중도 귀국해야만 했다.

벼랑 끝에 선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온 민요한은 월세 보증금에 빚까지 얹은 1억 5,000만 원으로 시장통에 반찬 가게를 열었다. "실패하면 모든 게 끝이었다"라며 절박했던 당시를 회상한 그의 걱정과 달리, 가게는 오픈과 동시에 초대박을 터뜨렸다. 어머니의 타고난 손맛을 정확한 '계량 레시피'로 표준화하고, 시장 반찬 가게에서는 보기 힘든 파스타, 마파두부, 샐러드 등 이색 메뉴와 세련된 베이커리풍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꾀한 전략이 적중한 것.
민요한은 "2시간 매출로 한 달 월세가 해결될 정도였다. 온 가족이 밤새 현금을 셌다"라고 털어놨고, 이를 듣던 MC 서장훈은 "그동안 고생했던 세월이 스쳐 지나가며 돈을 세는 내내 가족들이 참 많이 울었을 것 같다"라며 깊은 공감과 함께 가슴 뭉클해했다. 결국 그는 창업 1년도 안 돼 1억 원의 빚을 청산하며 대반란을 완성했다.
성공한 청년 가장의 면모도 돋보였다. 돈을 벌자마자 고생한 아버지에게 자동차를 선물하고 부모님께 개인 카드를 쥐여 드렸다는 그는, 최근 장만한 가족의 첫 아파트 관리비와 식비 등 생활비 일체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 젊은 나이에 짊어진 가장의 무게가 버거울 법도 하지만, 민요한은 "평생 돈 걱정만 하던 부모님이 여유롭게 사시는 모습을 보는 게 나의 가장 큰 행복"이라며 효심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과거 '흑백요리사' 시즌1에 참가해 백종원 심사위원에게 "밥이 질어유~"라는 한마디를 듣고 광탈했던 유쾌한 비하인드부터, 2021년부터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황광희와 찰떡 호흡을 맞춰온 이색 이력까지 공개돼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민요한은 성공의 자리에서도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반찬 나눔과 김장 봉사를 실천하며 온기를 나누고 있다. 그그는 "한 끼의 온기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진심 어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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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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