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9번째 대관식? "비유럽파도 수상 OK" 발롱도르, 아르헨티나 우승하면 현실화 힌트줬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17 08: 06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축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의 향방을 둘러싼 논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 리오넬 메시(39)가 9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도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발롱도르 주최 측이 1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유럽 클럽에서 뛰지 않고도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주최측은 역사적 데이터와 규정을 통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명확한 해답을 내놓은 내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발롱도르 SNS
이 기사는 이미 지난 7일 발롱도르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것이다. 2007년부터 국적과 소속 리그의 제한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강조하며, 2023년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품었던 메시의 사례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게시물이 올라온 타이밍이다. 오는 20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발롱도르 주최 측이 이 기사를 다시 상기시켰다는 것은 다분히 메시의 활약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한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 등이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한 상황. 그런데 메시가 아르헨티나와 함께 64년 만의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한다면 그의 9번째 발롱도르 수상도 가능할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는 비유럽 리그인 MLS에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회 전부터 미국 무대를 폭격하며 예열을 마친 메시다.
메시는 이미 지난 2023년 유일하게 비유럽 발롱도르 수상자로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메시의 수상은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의 활약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이 주된 평가 기반이었다.
만약 올해 메시가 수상한다면, 이는 온전히 MLS에서 보낸 클럽 시즌과 월드컵 활약만으로 일궈낸 '순수 비유럽 리그 소속'의 첫 발롱도르가 되는 셈이다. 유럽 축구 중심주의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식 채널마저 "아무 문제가 없다"며 멍석을 깔아준 상황인 만큼, 39세 '축구의 신'이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