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등 스포츠 스타들, 장애인 희망마라톤(걷기)대회 개최

스포츠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함께하는사람들(단장: 황영조)’이 오는 8월28일(토요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장애인 2000여명을 초청하여 ‘장애인과 함께하는 2010희망마라톤(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가 10회째인 장애인 마라톤대회는 매년 6월 초에 열었으나 올해는 남아공 월드컵대회가 겹치는 바람에 일정을 약간 늦춰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 추진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는 황영조(마라톤) 단장은 “지난 12년 동안 장애인시설을 매달 1회 이상씩 봉사활동을 나가면서 장애인들이 외출을 하는 것을 가장 즐거워 한다는 사실을 알고 매년 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개최 동기를 밝혔다.

함께하는 사람들 이호인 사무처장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60여 곳의 장애인시설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참가를 하고 비장애인들 3000여명 함께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3km 코스를 달리거나 걷는 대회로 진행이 되며 완주한 장애인들에게 완주메달을 스포츠 스타들이 목에 직접 걸어준다. 스포츠스타들의 사인회와 함께 사진 찍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계획돼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한의사들의 ‘무료한방진료’도 실시한다.

2부 행사인 ‘희망콘서트’에서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무지개동산 난타팀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 공연, 인기가수 박상철, 정광태, 너훈아 등 연예인들의 무료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황영조(마라톤), 장윤창, 이경석, 김화복(배구), 심권호, 김원기(레슬링), 이은철(사격), 임오경(핸드볼), 정재은(태권도), 여홍철(체조), 이진택(높이뛰기), 장정구,황충재, 이형철(프로복싱), 이경근(유도), 경기대학교 배구선수단 등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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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09년 장애인 희망마라톤대회 출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