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제왕 '허머', 접이식 MTB로 재탄생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7.05.08 10: 15

오프로드의 제왕 '허머(Hummer)'가 프리미엄 MTB로 다시 태어났다. 미국의 전통있는 자전거 프레임 업체 몬태규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인지도 높은 허머 브랜드를 도입,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지프 스타일의 허머는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즐겨타는 승용차로 미국에서도 부유층만의 전유물이다. 인기 외화 시리즈 'CSI 마이애미' 호라시오 케인 역으로 유명해진 데이빗 카루소도 드라마에서 늘 허머를 타고 다닌다. 고급 MTB '허머'는 몬태규 코리아(http://montaguekorea.com)가 수입, KSMG(대표 김만섭)을 통해 국내에서도 독점 판매중이다. 그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마다 몬태규와 허머바이크 동호회가 만들어지는 등 마니아 층이 계속 늘어났지만 공식 수입이 이뤄지지 않아서 불편을 겪고 있었다. 몬태규 바이크의 특징은 프리미엄 MTB 가운데 유일하게 접이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몬태규가 전세계 특허권을 보유한 기술로 현재 허머, 스위스 바이크, 파라트루퍼, 몬태규 등 서브 브랜드 바이크들에 사용되고 있다. 이 중 파라트루퍼는 미 해병대의 특수작전용 바이크로 납품되고 있으며 영화 속 액션 장면 등에서 자주 등장한다. 드라이버 등의 공구 필요없이 간단하게 레버 조작만으로 바이크를 접고 펼수 있는게 몬태규 접이식 기술의 강점으로 꼽힌다. 전용 백에 담으면 승용차 트렁크나 뒷자석에 싣기 편리하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직접 들고다니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무게는 14kg 정도로 세계 공통규격을 적용하고 있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시티바이크와 미니벨로는 접이식이 많은 반면에 내구성과 강성을 필요로하는 MTB 프레임은 폴딩 구조를 거의 쓰지 못했다. 그러나 허머 프레임은 미국의 국방관련 기술 개발연구소인 다르파와의 프로젝트를 통해특수부대용의 접이식으로 만들어졌다. 핸들처럼 리어스테이가 돌아가는 방식으로, 프레임에 절단면이 없어 전문 MTB보다 뛰어난 내구성을 지녔고 그 이름도 대표적인 미군 군용차 허머에서 따왔다. 이지파이어와 24단기어, 포뮬러 허브를 사용한 휠셋 등은 산악 라이딩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현재 공식 수입되고 있는 허머와 몬태규 외에 5월 중 파라트루퍼, 스위스바이크도 입고 될 예정. 파라트루퍼는 강인한 군인의 이미지를 만끽하기에 적당하고, 스위스바이크는 몬태규 안에서도 최고급 사양을 자랑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PSG빌딩 1층에 있는 강남 전시장에 가면 직접 볼 수 있다. 문의 3445-0061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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