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라면', 케드 신드롬 부나..방송 2주만에 3.6% 돌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09 14: 04

'케드' 열풍이 강하다. 
'시크릿가든', '최고의 사랑'에 이어 tvN 월화드라마'꽃미남 라면가게'가 로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꽃미남 라면가게'는 지상파 드라마 이상의 화제와 이슈를 낳으며 '로맨스가 필요해'에 이어, 케드(케이블 드라마) 열풍의 핵심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방송 2주차, 단 4회만에 최고시청률 3.63%까지 치솟으며 무서운 상승세에 진입했한 것.

지난 8일 오후 11시 방송된 4화 '남자의 향기' 편이 평균시청률 2.85%, 순간최고시청률 3.63%로 3회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TV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 tvN, 올’리브 2개채널 합산).
특히, 남녀 20~40대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여성 20~30대 시청률은 3화 대비 200% 이상 상승하며 시청률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20대 여성시청자의 점유율은 50%를 넘어 케이블 TV를 본 20대 여성가운데 2명 중 1명은 '꽃미남 라면가게'를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관계자에 따르면 '꽃미남 라면가게'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tvN 홈페이지 사상 최고의 방문자수를 기록, 방송이 나가는 월, 화요일에만 8만 명이 넘게 방문했다.
한편 9일 방송에서는 고딩 재벌 정일우(차치수 역)에게 매번 당하기만 하던 이청아(양은비 분)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며 시청자들에게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깨알 재미를 보여줬다.
정일우의 머리에 배구공을 강 스파이크로 내려꽂은 이청아는 정일우에게 사과하고 조신하게 교생생활을 마치려고 마음먹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욱녀' 이청아의 욱하는 성질을 건드리는 위기가 찾아왔다. 이청아의 아버지의 죽음에 남몰래 마음 아파했지만, 위로방법을 모르는 허당 재벌2세 정일우가 위로의 의미로 돈봉투를 내민 것. 이에 이청아는 교생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며 돈 봉투로 정일우의 뺨을 가격해, 이른바 '봉투따귀 굴욕'을 선사했다.
이청아는 "위로를 돈으로 하면 안되고 사람 마음을 갖고 장난치면 안 된다"고 정일우를 훈계했지만, 정일우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청아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청아는 과거와 달리 오히려 적극적으로 정일우의 목을 잡아 당기면서 아슬아슬한 스킨십 자세를 만든 후, "너 냄새 진짜 구리다. 누나한테 그런 자뻑드립은 향수나 바꾸고 해, 고삐리"라는 통쾌한 말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봉투따귀 굴욕'에 이어 '냄새굴욕', '고삐리 굴욕'까지 3종 굴욕을 당한 정일우의 리얼한 표정연기가 극의 재미를 더하며 정일우표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했다.
한편 '꽃미남 라면가게'는 까칠한 고딩 재벌 2세 차치수, 열혈 교생선생 양은비, 엉뚱쉐프 최강혁, 순정터프남 김바울 그리고 꽃미소 우현우가 모여 라면가게를 운영하며 펼치는 알콩달콩 로맨스와 폭소만발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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