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한민국 1위 이어 이번엔 대륙이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1.06 09: 11

[OSEN=최은주 인턴기자] SK텔레콤이 중국 차이나 모바일과 LBS 사업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문종훈 'SK M&C(SK 마케팅앤컴퍼니)' 사장과 함희혁 'SK텔레콤 차이나(SK텔레콤의 중국 법인)' 대표는 4일,5일 중국 선양(瀋陽)에 위치한 '차이나 모바일 랴오닝성(遼寧省) 분공사'를 방문해 '차이나 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 까오부원(高步文) 동사장 및  '차이나 모바일 LBS 기지' 리훼이(李輝) 총경리와 함께 LBS(Location-Based Service)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
이는 지난달 말 'SK텔레콤 차이나가 SK M&C와 공동으로 차이나 모바일 LBS 기지와 LBS 사업에 대한 컨설팅 계약과 이동통신을 활용한 RTTI(실시간 교통정보) 테스트베드(Test-bed)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한 이후 양측 경영진의 첫 공식 미팅이다. 

차이나 모바일은 LBS·음악·게임 등 총 9개 사업 분야별로 본사가 아닌 특정 성(省) 분공사를 지정해 해당 사업 업무를 총괄하도록 업무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LBS 기지는 2006년부터 랴오닝성 분공사에 설립돼 차이나 모바일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앞선 LBS 기술·서비스 경쟁력에 대해 차이나 모바일이 전반적인 협력 의사를 밝혀 왔으며 그 결과 첫 단계로 이번 사업 협력 계약 체결 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차이나 모바일 LBS 기지 경영진이 SK텔레콤과 SK M&C를 직접 방문해 T map을 포함한 LBS 서비스와 교통정보·지도·Open API 등 연관 플랫폼의 운영 현황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LBS기술·서비스 컨설팅을 통해 사업 전략 및 조직 방향성, 기술 구성 및 서비스 운영, 단말 기획 등 차이나 모바일의 LBS 사업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중국 선양 현지에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한 RTTI(Real Time Traffic Information) 솔루션 테스트베드를 공급한다. 이후 테스트베드 운영으로 유효성이 검증되면 차이나 모바일을 통해 중국 전역의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 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RTTI 솔루션은 이용자의 기지국간 이동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별도의 수집장치나 운행차량(Probe Car)이 필요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커버리지 및 비용의 한계 측면이 강화된 기술이며 SK텔레콤은 이와 관련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의 RTTI솔루션은 지난해 MWC 2012에서 선보이며 세계 각지의 이통사들로부터 큰 관심과 도입 문의를 받고 있으며 이미 해외 주요 통신사에 이 솔루션을 공급해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한 사례도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입자(12년말 기준 7억 700만 명)를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 모바일과의 사업 협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함희혁 SK텔레콤 차이나 대표는 "이번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협력해 LBS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fj@osen.co.kr
왼쪽 3번째부터 리훼이(李輝) 차이나 모바일 LBS 기지 총경리, 문종훈 SK M&C 사장, 랑꾸이핑(郎窐平) 차이나 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 부총경리, 합희혁 SK TelecoM Chin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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