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24, 두산 베어스)이 민병헌을 대신해 시즌 첫 1번으로 선발 출장한다.
두산은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정수빈을 1번으로 선발 출장시켰다. 주로 9번으로 나서던 정수빈이 1번으로 선발 출장하게 된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수비 위치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중견수다.
민병헌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은 허리 통증 때문이다. 민병헌은 전날까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으나,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민병헌이 서던 우익수에는 장민석이 투입됐고, 장민석은 정수빈의 타순인 9번에 위치했다.

한편 두산에 맞서는 NC는 이종욱을 1번에 투입해 이종욱-모창민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했다. 도루 1위(11개)인 박민우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지석훈이 박민우를 대신해 2루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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