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25, 두산 베어스)이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정수빈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팀의 2번타자(중견수)로 나와 7회말 기록을 달성했다. 1사 2루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정수빈은 곧바로 후속타자 민병헌 타석에서 2구째에 2루 주자 김재호와 더블 스틸을 감행해 성공시켰다.
이 도루는 정수빈의 시즌 10호 도루였다. 2009년 입단해 13도루로 데뷔 첫 해부터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고 빠른 발을 과시한 정수빈은 이후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두 자릿수 도루를 해냈다. 7년 연속으로 10도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역대 26번째다. /nic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