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서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것이 꿈이다.”
‘미완의 대기’ 석현준(24, 비토리아)이 드디어 팬들 앞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9월 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지는 월드컵 2차 예선 라오스전을 앞두고 석현준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석현준은 자신의 기량을 시험할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석현준은 기대에 보답했다. 비토리아FC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시다드 드 코임브라 경기장에서 열린 아카데미카 코임브라와의 2015-2016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석현준은 전반 17분 강력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뒤 멀티골을 뽑아냈다. 석현준의 골 소식이 들리며 팬들의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승을 거둔 뒤 포르투갈 언론 ‘레코드 신문’과 인터뷰에 임한 석현준은 “내 목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것이다. 세계최고의 클럽에서 뛰는 그는 내 꿈을 대변하는 선수다. 호날두의 팬이다. 아직 동양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적이 없다. 내가 첫 번째가 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석현준의 중거리포를 ‘미사일’에 비유하며 그의 국가대표 승선을 다뤘다. 석현준은 “전화기를 보자 축하메시지가 100통 넘게 왔다. 국가대표 선발과 골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한국에서 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골을 넣은 장면도 TV와 인터넷에서 보여지고 있다. 정말 기쁘다. 소속팀이 이겨서 더 좋다”며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
석현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