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조윤지,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2R 공동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9.11 18: 17

이민영(23, 한화)과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가 나란히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이민영은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 668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8언더파 64타는 코스레코드.
이로써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이날 7타를 줄인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와 함께 나란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1위에 머물렀던 이민영은 이날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무섭게 상위권으로 치고 올랐다. 이민영은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로 올라섰다.
조윤지 역시 마찬가지로 무보기 경기를 펼쳤다. 전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던 조윤지는 이날 전반 3개, 후반 4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뒀던 이민영은 올 시즌 톱10에만 8차례 들었다. 그러나 아직 우승이 없다. 조윤지는 올 시즌 BMW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이자 개인통산 2승을 거뒀다.
이민영은 경기 후 "샷 정확도가 있으면 찬스가 있는 코스"라며 "페어웨이, 그린도 넓다. 퍼트보다는 샷 싸움인 것 같다. 샷에 대한 자신감은 늘 있어서 편하게 경기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의 우승기회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 우승하면 좋고 아니어도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 하고 있다. 지금 유지돼도 큰 욕심 없다.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할수록 달아난다. 우승을 잡으러 다니고 싶지는 않다"고 담담해 했다.
KLPBA 챔피언십에 대해 "다른 메이저 대회보다도 여기서 우승한다면 명예로울 것 같다. 가장 인정 받고 있는 대회이고 스스로도 인정할 수 있는 대회"라는 이민영은 "하루하루 만족하면서 보내자 생각한다. 조바심 내봤자 나만 스트레스 받는다. 하루 못 치는 것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조윤지는 지난 주 컷 탈락한 것에 대해 "4일 대회를 계속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월요일에는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샷도 막히고 힘든 점이 있었다. 지난 주 컷탈락하고 샷 연습 했다"면서 "대회를 계속 하다 보면 플레이하는데 집중하다 보니 과거 안좋은 습관이 나와서 실수하는 경우도 있다. 컷탈락이 좋은 계기가 됐다"고 긍정적인 표정을 지어보였다.
"현재 2라운드까지는 솔직히 우승할 때보다 감이 더 좋다"는 조윤지는 상금왕 가능성에 대해 "우승하고 다음 주에 준우승 했을 때 상금 2위인 줄 몰랐다. 관심 없었다. 그런 질문 많이 받는데 불가능은 없을 것 같다. 노력해봐야겠지만 상금왕만을 위해 쫓아가다 보면 집중이 안 된다.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타 뒤진 9언더파 135타를 친 송민지(28, 볼빅)가 단독 3위를 기록했고 장수연(21, 롯데), 정예나(27)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전날 이븐파에 그쳤던 시즌 4승을 노리는 이정민(23, 비씨카드)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듯 이날만 7타를 줄여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랐다. /letmeout@osen.co.kr
이민영-조윤지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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