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공(正攻)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놓고 전북 현대와 감바 오사카(일본)이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달 열린 8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전북과 감바 오사카는 16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갖는다.
이미 한 차례 상대했지만 2차전은 다른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감바 오사카의 주포 우사미 다카시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북은 우사미를 막기 위해 1차전에 측면 수비수 최철순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려 전담 마크를 맡기는 변칙 전술을 구사했다.

우사미가 빠지는 만큼 2차전에 변칙 전술은 없다. 최철순을 중원에 배치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1차전과 같은 대인 방어가 아닌 지역 방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단지 이재성이 공격에 전념하도록 하는 기용 방안일 뿐이다. 정공의 발판을 만들기 위한 기용인 셈이다.
전북과 달리 감바 오사카는 변칙을 사용해야 한다. 우사미가 빠지는 만큼 평소와 다른 전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감바 오사카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우사기마 출전할 수 없지만, 다른 선수가 골을 넣고 4강에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변칙 작전을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인 것.
이미 예행 연습은 마쳤다. 감바 오사카는 우사미가 대표팀에 차출된 사이 나비스코컵을 소화했다. 나고야 그램퍼스와 2일 경기는 린스를, 6일 경기에서는 패트릭을 내세웠다. 그러나 2차례 경기서 1-1, 2-2로 비기며 승전보를 전하는데 실패했다. 감바 오사카가 바라던 결과는 아니었을 것이다. /sportsher@osen.co.kr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