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연속 무패' 포항, 비결은 '3실점 짠물수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9.20 06: 33

포항 스틸러스가 '10경기 3실점'의 짠물수비를 앞세워 무패의 휘파람을 불고 있다.
포항은 지난 19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막판 손준호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파죽의 10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 5무)을 이어갔다.
승승장구 원동력은 짠물수비다. 10경기서 단 3골만을 허용했다. 22라운드 FC서울전 1골, 26라운드 울산 현대전 1골, 30라운드 1골 등 총 3골이 포항이 10경기서 내준 실점이다. 포항이 10경기 동안 12골에 그쳤음에도 무패를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포항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 28실점으로 인천 유나이티드(26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탄탄한 뒷마당을 자랑한다.

포항은 이날 제주전도 수비진의 무실점 수비 덕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특히 수문장 신화용이 후반 로페즈의 페널티킥과 경기 종반 시로의 결정적인 헤딩 슛을 선방해내며 신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포항은 12팀이 경쟁하는 K리그 클래식 1, 2라운드 22경기 동안 9승 6무 7패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대거 영입한 포항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였다. 
포항이 달라졌다. 스플릿의 향방을 결정하는 마지막 3라운드 11경기서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완연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 7월 25일 광주와의 23라운드부터 제주와의 31라운드까지 4승 5무를 기록했다. 이제 단 2경기만 패하지 않으면 무패행진으로 기분 좋게 상위스플릿을 시작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7월 21일 신영권 포항 대표이사 취임과 시기와 맞물린다. 일명 '신임 대표이사 효과'다. 포항 관계자는 "신 사장이 최근 작은 행사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를 하고 있다"며 "구단의 내실을 견고히 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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