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 “트리플더블? 리바운드 하나만 잡을 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9.20 16: 56

함지훈(31, 모비스)이 리바운드 한 개 차이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울산 모비스는 20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2차 연장전 혈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99-97로 눌렀다. 2승 2패의 모비스는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개막 후 3연패의 최하위 KGC는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수훈선수는 함지훈이었다. 함지훈은 2차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5득점을 포함해 19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이날만큼은 르브론 제임스가 부럽지 않은 활약이었다.

경기 후 함지훈은 “전자랜드전에서 많이 이기고 있다가 한 번에 분위기가 침체됐다. 오늘도 확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 보완해야 한다. 초반에 쉬운 슛을 많이 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 리바운드나 기본에 충실했다”고 평했다.
리바운드 하나 차이로 놓친 트리플더블에 대해서는 “초반에 김민욱에게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빼앗겨서 못한 것 같다. 3쿼터까지 리바운드가 1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함지훈은 자신의 리바운드 9개 중 8개를 가장 중요한 4쿼터부터 2차 연장전까지 잡았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이 빠진 사이 함지훈이 리더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함지훈은 “리더역할을 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 우리 팀에 어린 선수가 많다. 동근이형처럼 다독이고 중간에서 잘해야 한다. 그래야 확 분위기에 반전계기가 생긴다. 비디오미팅을 갖고 허슬플레이 등 기본적인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함지훈은 경기당 어시스트 7.0개로 2위 허웅(5.5개)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소 양동근이 오기 전까지 함지훈의 독주가 계속될 분위기다. 함지훈은 “전준범이나 송창용이 잘 넣어주는 바람에 어시스트 1위를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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