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모비스가 2차 연장 혈전 끝에 홈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 모비스는 20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2차 연장전 혈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를 99-97로 눌렀다. 2승 2패의 모비스는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개막 후 3연패의 최하위 KGC는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진이 다 빠진 모습이었다. 그는 “안 먹어도 될 골을 너무 먹었다. 수비에러에 경기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끝까지 이겨서 다행”이라며 땀을 닦았다.

1차 연장전 종료 3.5초를 남기고 모비스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종료버저와 함께 라이온스의 역전슛이 불발됐다. 유재학 감독은 파울이 아니냐며 비디오판독을 요구했다. 심판진은 협의 끝에 2차 연장전을 선언했다. 파울은 비디오판독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
유 감독은 “파울은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라 (판독을) 안 받아들였다. 심판들이 다 못 봤다고 하더라”며 웃어넘겼다. 19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함지훈에 대해 유 감독은 “처음부터 좀 그렇게 하지. 급해서...”라고 다그쳤다.
챔피언 모비스는 3경기 만에 홈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유재학 감독은 “1승 3패와 2승 2패는 다르다. 지던 경기를 따라잡아서 선수들이 힘이 들 것”이라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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