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극복한 전북, 강점 잃은 광주 잡을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23 08: 16

 광주 FC가 강점인 수비진이 무너졌다. 전북 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의 충격을 극복했다. 유리한 건 전북이다.
광주와 전북에 모두 중요한 경기다. 광주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잔류의 확정을 위한 길목, 전북은 우승 확정을 위한 길목에 있기 때문이다. 광주와 전북 모두 승점 11점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K리그 클래식 잔류와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갈 길이 바쁜 광주와 전북이지만, 최근 모습은 좋은 편이 아니다.

광주는 잔류 확정을 놓고 다투는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비겼고, 성남 FC와 원정경기에서 패배했다. 8월부터 9월까지 치른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로 부진에 빠졌다. 특히 홈에서 치른 6경기에서 2무 3패다. 안방이 안방 같지 않은 셈이다.
K리그 클래식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이지만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다행히도 지난 대전 시티즌에서 3-1로 깔끔한 승전보를 전해 충격을 극복했다.
최근 부진을 수습한 전북과 달리 광주는 흔들림이 여전하다. 광주의 강점인 수비진이 초토화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광주는 이번 시즌 K리그 최소 실점 4위(30경기 31실점)이지만, 전북전에는 수비진을 모두 가동할 수 없다.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이 치명적이다. 이종민, 정준연, 정호정 등 이번 시즌 출전 경험이 많은 수비수들이 모두 빠지게 됐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할 미드필더 조용태와 여름도 부상 중이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이 무너지면서 공격진도 제 몫을 할 수가 없다.
반면 전북은 대전전에서 공격진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주포 이동국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이근호가 1골 1도움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펼쳤다. 광주로서는 올해 치른 전북과 2경기보다 더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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