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1, 첼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무한신뢰에 응답하지 못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서 사우스햄튼에 무기력한 1-3 역전패를 당했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승점 8, 16위에 머물렀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승점 12를 기록하며 9위로 뛰어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캡틴' 존 테리를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파트너는 게리 케이힐이었다. 우측 풀백으로는 변함없이 이바노치비를 선택했다. 반대편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지켰다.
첼시는 센터백의 협력 수비로 사우스햄튼의 강점인 측면 공격을 완벽 봉쇄했다. 이바노비치도 케이힐의 협력 수비에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철옹성 같던 첼시의 뒷마당이 전반 막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43분 만회골을 내줬다. 펠레가 아크서클 근처서 가슴으로 내준 볼을 데이비스가 논스톱 동점골로 연결했다. 첼시 수비진이 공격수 한 명에게 시선이 쏠리며 쇄도하던 데이비스를 마크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후반 초반 이바노비치가 불안함을 드러내며 아찔한 장면을 내줬다. 타디치의 스피드를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타디치는 이바노비치를 완전히 벗겨내며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육탄방어로 실점을 막았지만 가슴을 쓸어내리는 순간이었다.
이바노비치의 표정은 굳어졌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신뢰는 깊어지고 있다. 이바노비치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컵대회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총 11경기 중 10경기를 풀타임 뛰었다.
이바노비치는 지난 시즌 우승 주역으로 활약할 때도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바노비치는 1984년생이다. 이제는 많은 경기를 풀타임 뛸 나이는 지났다. 무리뉴 감독의 강단이 필요한 시점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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