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명가 루나틱하이, 블랙스쿼드 BSN 시즌2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04 14: 52

FPS명가 루나틱하이가 블랙스쿼드 e스포츠대회 'BSN 리그' 시즌2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루나틱하이는 지난 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에서 열린 'BSN' 시즌2 NID와 결승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대망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BSN 리그 시즌2’ 대회는 매주 200여명에 육박하는 관중을 몰고 다니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350명이 넘는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FPS게임의 e스포츠 대회가 적은 상황에서 ‘블랙스쿼드’의 BSN 대회 흥행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총 8개 팀이 8강 풀리그와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뤘다. 치열한 혈투를 펼친 끝에 최종 결승에 올라온 팀은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 루나틱하이와 복병 NID였다. 두 팀은 8강전부터 단 한차례의 패배도 없이 전승으로 올라와 블랙스쿼드 최강 클랜임을 입증했다.
이번 결승전은 폭파모드에서 5전 3선승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루나틱하이는 NID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신생팀 NID 역시 루나틱하이를 도발하며 전 라운드 승리를 자신했다.
결승전의 시작을 알리는 공수 결정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 NID가 점령전 승리는 잡는 듯 했으나 루나틱하이가 추격을 펼쳐 두 팀의 점수가 200점대로 좁혀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NID의 집중력이 다시 올라오며 공수 결정전을 승리로 가져가 좋은 분위기 속에 결승전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1세트 1라운드를 NID가 잡았지만, 이후 6라운드를 모드 패배하며 루나틱하이에게 1세트를 가볍게 내줬다. 루나틱하이는 1세트에서 주로 라이플을 사용하던 주장 정형수 선수의 깜짝 스나이퍼 사용이 효과를 봤다. 투 스나이퍼 팀인 NID를 맞아 투 스나이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후 이어진 2세트 역시 루나틱하이의 승리였다. 루나틱하이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더스트실드맵에서 진행된 2세트는 대회 동안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구승찬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구승찬 선수는 중요한 순간 신들린 샷감을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3세트가 시작되자 루나틱하이의 손쉬운 우승이 점쳐졌다. 그러나 배수의 진을 친 NID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11 라운드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마지막 운명의 11라운드에서 승리의 여신은 루나틱하이의 손을 들어줬다. 마지막 접전에서 구승찬 선수의 신들린듯한 샷감이 또 다시 살아나며 세트 승리와 우승을 동시에 일궈낸 것이다.
세트 스코어 3-0 싱거운 스코어긴 했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싱겁지 않았다. 최강 루나틱하이를 맞은 NID는 세트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명승부를 보여줬다.
시즌1 대회에 이어 시즌2까지 접수한 루나틱하이는 상금 2000만원을 수여 받음과 동시에 블랙스쿼드 최고의 클랜으로 올라섰다. 아쉽게 패한 NID는 상금 500만원을 받게되었다. 경기의 MVP는 고른 활약을 보여준 루나틱하이의 김인재에게 돌아갔다.
두 팀은 모두 멋진 경기를 펼친 상대팀에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으며, 350여명의 관중들 역시 명승부를 펼친 두 팀을 응원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네오위즈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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