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A행 좌절' 인천, '황의조 골' 성남에 0-1 패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04 15: 54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위 스플릿 진출 꿈이 마지막에 좌절됐다.
인천은 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성남FC와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37분 황의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승점 45에 그친 인천은 그룹B로 떨어졌다.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6)가 기적을 써냈다. 안방에서 전북 현대를 3-2로 제압했다. 후반 43분 로페즈가 천금 결승골을 뽑아내며 상위 스플릿에 안착했다. 전남 드래곤즈(승점 42)는 원정서 FC 서울에 2-3 역전패했다.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그룹A 진출의 마지노선에 걸쳐 있는 6위 인천(승점 45)은 이날 최종전서 7위 제주(승점 43)와 8위 전남(승점 42)의 추격을 뿌리쳐야 했다. 인천은 골득실(+3)서도 제주(0)와 전남(-2)에 앞서 있어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상위 스플릿행이 유력했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이날 파이브백을 들고나왔다. 중앙 수비수로 요니치 이윤표 권완규를 내세웠다. 양 풀백에는 박대한과 김대경이 위치했다. 인천은 최전방의 케빈을 필두로 양 측면의 윤상호와 김인성의 빠른 발을 앞세워 역습을 노렸다. 반면 성남은 수비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상황서 황의조 박용지 남준재 레이나 등 주축 공격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은 성남이 주도했다. 황의조를 필두로 남준재와 박용지를 앞세워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인천은 케빈의 머리를 이용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성남이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전반 33분 아크 서클 근처서 얻은 프리킥을 황의조가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아 찼지만 조수혁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4분 뒤에도 레이나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크로스바를 넘겼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친 채 후반을 기약했다.
성남은 후반 23분 레이나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도리어 헐리우드액션 판정을 내리며 경고를 줬다. 성남이 결국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황의조가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 슛으로 인천의 골망을 열었다. 인천은 고개를 떨궜다. 이효균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 4일 전적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FC 1 (0-0 1-0) 0 인천 유나이티드/dolyng@osen.co.kr
△ 득점=후 37 황의조(성남)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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