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박종천, "할머니들 갈 때가 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0.19 12: 32

"할머니들 갈 때가 됐다".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다. 1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6개 구단 사령탑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선수단이 참석했다.
2015-2016 여자프로농구는 31일 오후 2시 KDB생명과 KEB하나은행의 대회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3일까지 5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그리고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7일 충남 당진에서 열리고 플레이오프는 3월 10일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3월 16일부터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팀명이 변경된 팀이 있다. 삼성 블루밍스는 삼성생명 블루밍스, 그리고 하나외환은 KEB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꾸며 새롭게 출발한다.
이날 행사에는 재치있는 입담이 쏟아졌다. 특히 박종천 KEB하나은행 감독을 비롯해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이 설전을 벌였다.
 
▲ "할머니들 갈 때가 됐다", "아스바리를 걸겠다"
3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에 대해 패기 넘치는 KEB하나은행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박종천 감독은 유도 용어인 "아스바리"를 언급하며 우리은행을 챔피언의 자리에서 끌어 내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KB, 우리은행 차례로 밟아주겠다"-"자근자근 밟아주겠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의 패배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담담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가던 정 감독은 챔피언전에 나섰던 KB와 우리은행을 차례로 밟아주겠다면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투병중인 서동철 감독 대신 행사에 참가한 KB 박재헌 코치는 "자근자근 밟겠다"라면서 역시 똑같은 의지를 나타냈다.
▲ "아직 박수 더 받고 싶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박수 칠 때 떠나라'라는 이야기에 대해 "아직 박수를 더 받고 싶다. '공공의적'인 것 사실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4연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 "젊고 미모의 선수들이 많다"
화려한 입담을 가진 감독처럼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KEB하나은행 김정은은 " 젊고 가장 이쁜 선수들이 많아 인기구단이라고 생각한다. 미모 만큼이나 실력도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했다.
▲ "우리는 젊지도, 이쁘지도 않아 농구만 했다"
우리은행 양지희는 김정은의 말을 받아치며 "얼굴이 이쁘지 않고 젊지 않다. 그래서 보일 것이 농구밖에 없다. 농구 잘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비시즌 동안 많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양지희는 "비시즌 고생한 것 보다 감독님을 밟는 시간이 짧다.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이색적인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