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효과?...리버풀, 기록부터 달라졌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20 12: 59

'더 클롭 이펙트(The Klopp Effect).'
위르겐 클롭 감독의 효과라고 해야 할까. 리버풀이 달라졌음이 기록에서 확연하게 나타났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과 20일 보도를 통해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리버풀에 대해 분석했다.
▲ 활동량

클롭 감독의 전방 압박 시스템은 분데스리가에서 맹위를 떨쳤다. 강력한 전방 압박은 특별한 전술이 아니라 클롭 감독의 기본 철학이다. 리버풀에서 달라질 것이 없었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많이 뛰어야 한다. 활동량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부임한 후 첫 경기인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토트넘전에서 116km를 뛰었다. 개막 후 8라운드까지 리버풀의 평균 활동량은 107.9km로, 큰 차이를 보인다. 116km는 9라운드 20개 구단 중 최고 기록이다.
토트넘보다도 많이 뛰었다. 토트넘은 리버풀보다 1.2km를 적게 뛰었는데, 이 수치 속에 특별함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하기 전까지 8라운드에서 단 1경기도 상대 팀보다 적게 뛴 적이 없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10km를 더 뛰기도 했다.
▲ 전력 질주
많이 뛴 것이 전부는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었다. 이런 태도는 전력 질주 기록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리버풀은 토트넘전에서 614회의 전력 질주를 선보였다.
전력 질주 횟수는 활동량보다 더 달라졌다. 앞선 8라운드와 차이에서 알 수 있다. 리버풀은 8라운드까지 평균 474회의 전력 질주를 기록했는데, 전체 8위 기록이다. 그러나 9라운드에서는 전체 1위를 차지했다.
▲ 제임스 밀너
클롭 감독의 새로운 시스템에 가장 잘 적응한 선수는 제임스 밀너로 밝혀졌다. 밀너는 토트넘전에서 13.1km를 뛰었고, 82회의 전력 질주를 기록했다. 어떤 선수도 밀너보다 많이 뛰고, 더 많은 전력 질주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전에서 선보인 밀너의 모습은 그라운드가 좁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밀너가 그런 모습을 보인 만큼 클롭 감독은 흡족하고 있다. 그는 "밀너는 완전한 축구 선수이고, 완벽한 프로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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