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최강희 말하다, ACL 연속 출전보다 중요한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21 06: 00

"연속 출전은 의미를 부여하기가 힘들다."
전북 현대가 7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다. 전북은 오는 25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FC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 서울에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남은 경기가 충분히 있어 유력한 상황.
전북의 7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전북이 보유한 K리그 최다 연속 기록의 경신이 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아시아 정상 도전의 발판을 마련한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우승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자력 우승까지 남은 승점은 5점이다.

7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업적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최강희 감독은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 감독은 "자랑스러운 기록이다"면서도 "연속 출전보다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이지만 어느 정도 (내년의) 선수 구성이 나오면 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정상에 도전한 올해도 감바 오사카(일본)에 막혀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최 감독은 "올해를 보면 전북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고비다. K리그 전체가 축소되고 있다. 전북도 그런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이 갈림길에 선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하면 돌파구가 돼 더 큰 팀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에 안주하는 팀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것을 구단과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속 출전은 의미를 부여하기가 힘들다"고 강조한 최 감독은 "월등하지 않아도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되려면 팀에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주변국에서 많은 투자를 해서 좋은 선수들이 몰리고 있다"며 "시즌이 끝나면 팀의 목표를 과감하게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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