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상대로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기니가 아프리카 정상급의 실력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기니와 2차전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오르게 됐다. 기니는 1무 1패가 돼 잉글랜드(1무 1패)와 함께 조 최하위를 다투게 됐다.

승리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기니가 전반적으로 앞섰다. 예상과 조금 달랐다. 1차전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경기 내용과 승리를 선보인 한국은 기니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객관적인 평가로는 기니보다 브라질의 전력이 앞섰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기니는 모든 면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기니는 한국의 압박을 이겨내고 전진했다. 점유율은 물론 위협적인 공격 등 내용적으로도 앞섰다. 슈팅 횟수만 놓고 봤을 때 기니(17개)는 한국(11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15회가 열린 U-17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대륙은 아프리카다. 나이지리아가 4회, 가나가 2회 우승을 하며 축구 강호로 꼽히는 유럽과 남미를 크게 넘고 있다.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순발력, 스피드가 17세 이하 선수들 사이에서는 더욱 돋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아프리카 사이에서 정상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기니다. 기니는 지난 1월에 열린 U-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나이지리아를 3-1로 꺾었다. U-17 월드컵 통산 최다 우승국이기도 한 나이지리아는 현재 2연승으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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