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거스 히딩크(69) 감독일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아직 첼시에서 경질되지 않았음에도 새로운 감독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감독 후보 3명의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첼시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가장 먼저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바이에른 뮌헨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바르셀로나 1군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만큼 첼시로서는 최적의 차기 감독 후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로서는 첼시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시즌까지는 다른 팀에 대한 관심을 접을 계획이다. 시즌 중반 첼시로 떠나는 일은 절대 없다는 뜻이다.
첼시로서는 쉽게 과르디올라 감독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감독 대행 혹은 단기 계약으로 감독을 선임해서 시간을 버는 방법이 있다. 첼시는 과거에도 이런 방식을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첼시가 차선택으로 생각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단기 계약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안첼로티 감독을 설득하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파트타임식의 계약은 거부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첼시가 생각해볼 수 있는 또 다른 후보는 히딩크 감독이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 2월부터 6월까지 짧은 기간 첼시를 지휘한 바 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재 첼시가 생각하는 단기 계약을 이미 경험한 것이다.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있다. 네덜란드 감독으로 있다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히딩크 감독은 명예회복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히딩크에 의지할 경우, 히딩크 감독은 임시 감독이라도 기회를 잡을 것이다"고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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