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기회가 왔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운을 실력으로 만들었고 PSG는 오히려 날려 버렸다. 그 결과 승패도 결정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4차전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PSG는 분명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모든 이의 생각처럼 경기는 치열하게 열렸고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안았다.

공격력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와 PSG 모두 집중력이 높았던 상황. 따라서 실수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한번이 왔던 기회를 살린 레알 마드리드가 PSG를 무너 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나초를 투입했다. 기대만큼 완벽한 상황은 아니었다. 주전인 마르셀루가 빠지면서 전력이 약화되는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나초는 자신에 주어진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전반 36분 토니 크루스가 문전으로 강력하게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높에 떠오르자 지체없이 문전으로 내달렸다.
상대진영 왼쪽으로 쏜살같이 달려간 나초는 PSG 골키퍼 토니 트랍이 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문전에서 깔끔하게 이뤄진 플레이였다. 크루스의 슈팅이 떠오르자 지체없이 발리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 낸 것. 침착함을 잃지 않고 집중력을 선보인 결과였다.
반면 PSG는 집중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 막판 기회가 왔었지만 카바니가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 0-1로 끌려가던 PSG는 오른쪽을 돌파하던 앙헬 디 마리아가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그의 패스는 낮았지만 문전으로 정확하게 연결됐다.
디 마리아의 패스를 이어받기 위해 카바니는 끊임없이 달렸고 문전에 도달했다. 하지만 상대 수비가 달려오기도 전에 혼자 집중력을 잃었다. 카바니가 좀 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면 분명 해결할 수 있는 볼이었다.

이처럼 양팀간의 대결은 한번의 집중력을 통해 승부가 결정됐다. A조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PSG는 분명 집중력을 통해 1, 2위가 나뉘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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