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상대한 석현준, "많이 설레고, TV 보는 것 같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10 15: 21

 "많이 설레고, TV를 보는 것 같았다."
석현준(24, 비토리아 세투발)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을 벌인다. 이후 15일 라오스 원정길에 올라 17일 6차전을 치른다. 
석현준은 당초 이날 오후 박주호(28, 도르트문트)와 입국하려 했으나 항공사 사정으로 오전에 귀국하지 못한 구자철(26), 지동원(24, 이상 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석현준은 입국 후 인터뷰서 "올해 마지막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협(부산), 황의조(성남)와의 원톱 경쟁에 대해 "상황은 언제나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해서 바꾸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이 FIFA 랭킹 48위에 오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이 자유로워진 부분에 대해서는 "이적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팀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다. 앞서 이적설이 났던 나에게도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지난 9일 FC포르투의 세계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상대한 석현준은 "많이 설렜다. TV를 보는 것 같았다. 경기 시작 전 악수할 때 다른 선수들은 그냥 지나쳤는데 카시야스는 설렜다"며 "경험이 많고 실력이 출중하더라. 홈에서 오랜 기간 무실점을 하고 있다는데 정말 베테랑 같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달 2일 이후 리그 4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석현준은 "몸 상태는 괜찮은데 운이 안 따랐다"면서 "자메이카전 이후 리그 복귀전서 무릎과 발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뛰는데 무리가 있었다. 현재 회복 중이다. 골은 언제가는 터지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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