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한새의 외국인 선수 군다스 셀리탄스(30)가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군다스는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은 끝내 한국전력에 1-3으로 패했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3승 7패, 승점 9점에 머물렀다.
군다스는 이날 이전까지 공격 성공률 47.6%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36.7%. 일반적인 외국인 선수들보다는 낮은 점유율이다. 성공률이 떨어지는 선수에게 계속해서 볼을 올려줄 수는 없기에 성공률이 떨어지면 점유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50%대로 성공률을 끌어 올려야 중요한 상황에 자신에게 더 많은 공격 기회가 온다.

이날 초반은 좋았다. 군다스는 1세트에 55.56%의 공격 성공률을 올렸다. 세터 이승현의 토스가 최홍석에게 더 많이 가면서 공격이 분산되어 나온 효과이기도 했지만 군다스의 공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자 2세트에는 점유율이 44%로 올라갔고, 성공률도 54.55%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꾸준했다.
그러나 3세트에 팀이 수비 불안을 겪으면서 성공률이 급감했다. 군다스는 3세트 공격 성공률 40%에 그쳤고, 단 4득점으로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상대 외국인 선수인 얀 스토크는 3세트에 블로킹 1개 포함 6득점, 성공률 62.50%로 살아났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를 내주며 우리카드는 벼랑 끝에 몰렸다. 그리고 1-2 열세를 승리로 바꾸지 못했다. 토종 주포인 최홍석이 부진했던 가운데 김상우 감독은 나경복을 기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성공적으로 먹히지는 않았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김 감독의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군다스와 최홍석 중)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볼이 많이 갈 것이다"라며 컨디션이 좋은 선수의 점유율을 높여 팀 공격 효율을 찾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군다스의 신통치 않은 공격력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nick@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