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임 시작' 김선형, SK '반등의 키' 증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23 05: 59

드디어 김선형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비록 첫 승은 실패했지만 분명 SK의 반전 가능성을 엿본 경기였다.
SK는 2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79-83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SK는 김선형이 자신의 장점을 선보이며 반전 가능성을 품게됐다.
동부와 경기서 복귀전을 펼친 김선형은 kt를 맞아 화려한 돌파를 선보였다. 김주성-윤호영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이 버티는 동부를 상대로 3점포를 선보였던 김선형은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kt를 맞이해서는 돌파와 함께 골밑을 파고들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선형은 SK가 빠른 농구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완벽한 경기 감각은 아니었지만 화려한 돌파를 선보이며 kt를 압박했다.
3쿼터서 사이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속공을 골로 만들어 낸 김선형은 스펜서에게 연달아 기회를 만들어 줬다. 하지만 스펜서의 슛 성공률이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선형의 진가는 3쿼터 중반 발휘됐다. 그는 스펜서에게 2번째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SK의 역전을 일궈냈다. 그리고 치열한 접전인 가운데 골밑을 파고들어 기어코 본인이 직접 해결했다.
김선형의 돌파는 계속됐다. kt는 파울로 막아낼 수밖에 없었다. 또 김선형이 살아나자 스펜서도 힘을냈다. 3쿼터 초반 슛 성공률이 저조했던 스펜서는 직접 스틸을 만들어 낸 뒤 이어진 속공서 덩크로 마무리,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또 김선형은 3쿼터 막판 kt 김현수의 3점포를 블록슛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4쿼터 초반서 김선형은 이정석과 쇼타임을 선보였다. 이정석이 연달아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힘을 내자 김선형도 놓치지 않았다. 가드진이 살아난 모습.
분명 김선형은 SK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았다. 동부전처럼 3점슛이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빠른 돌파에 이은 화려한 득점을 선보이며 SK의 장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김선형은 이날 25점-6어시스트-2스틸을 기록했다. SK가 막판 kt의 블레이클리를 막지 못해 부담이 컸다. 분명 김선형의 쇼타임은 시작됐다. 또 반등 기회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비록 패배를 당했지만 부상중인 김민수가 돌아온다면 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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