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지소연의 경험, 후배들이 잘 배우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23 15: 29

윤덕여 감독이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는 무엇일까.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2시 15분 이천서 호주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펼친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오후부터 첫 훈련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기존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젊은 선수들이 합류했다는 점. 지난 8월 동아시안컵에서 뛰었던 선수 중 전민경(30, 이천대교), 김도연(27, 현대제철), 심서연(26, 이천대교), 황보람(28, 이천대교), 김상은(24, 이천대교), 손윤희(26, 화천 KSPO), 조소현(27, 현대제철) 7명이 부상과 은퇴 등의 이유로 빠졌다. 박은선(29, 이천대교)도 제외됐다. 대신 최초로 소집된 홍혜지(19, 고려대), 박예은(19, 고려대) 등이 대체자원으로 발탁됐다.

윤덕여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25명을 선발했다. 30대 선수는 맏언니 김정미(31, 현대제철)가 유일하다. 80년대 태어난 노장 선수가 7명에 불과하다. 대표팀의 평균연령은 만 23.8세로 매우 어려졌다.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윤 감독은 “새롭게 U22팀에서 3명을 영입했다. 지켜본 선수들이다. 기존 선수들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본다. 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지소연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는 무엇일까. 윤 감독은 “연령대로 보면 지소연이 중간이다. 유럽에서 팀을 리드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후배들이 지소연을 잘 보고 배우길 바란다. 주장은 혼자 잘 해서 될 수 없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 지소연이 경험을 통해 잘 수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주전을 통해 한국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피지컬이 좋은 팀과 자신 있게 대결을 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한다. 2월에 호주와 다시 만나야 한다. 기존선수와 신예가 조화를 이룬다면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자축구대표팀 25인 명단]
▲ 골키퍼
김정미(31, 현대제철), 윤영글(28, 수원 FMC), 민유경(20, 한양여대), 김민정(19, 여주대)
▲ 수비수
어희진(24, 대전스포츠토토), 김혜리(25, 현대제철), 서현숙(23, 이천대교), 김수연(26, 화천 KSPO), 임선주(25,현대제철), 이은미(27, 이천대교), 김혜영(20,이천대교), 홍혜지(19, 고려대)
▲ 미드필더
권하늘(27, 부산상무), 박예은(19, 고려대), 이영주(23, 부산상무), 강유미(24, 화천 KSPO), 전가을(27, 현대제철), 이민아(24, 현대제철), 이소담(21, 대전스포츠토토), 이금민(21, 서울시청)
▲ 공격수
정설빈(25, 현대제철), 이현영(24, 이천대교),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 장슬기(21, 고베 아이낙), 유영아(27, 현대제철) / jasonseo34@osen.co.kr
[사진] 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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