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FC서울)가 K리그 최초로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울은 29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전(38라운드)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서울은 승점 62를 기록하며 4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뚜껑을 열기 전 두 명의 주인공에 이목이 쏠렸다. 5년간 정들었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고별전을 앞둔 황선홍 감독과 대기록을 눈앞에 둔 서울의 캡틴 오스마르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전 "오스마르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많이 뛰는데 회복도 빠르고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다"면서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해피 바이러스도 퍼뜨린다. 기량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스마르는 수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전 경기(38경기) 풀타임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지난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지난 시즌까지 총 53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수문장인 신의손(1992년, 1993년, 1994년)과 샤샤(1995년)만이 넘어섰던 위업.
오스마르는 지난 2007년 이후 K리그에서 8년 만에 전 경기 풀타임을 뛴 필드 플레이어가 됐다. 그는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오가며 K리그 38경기에 모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오스마르는 FA컵(3경기)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7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47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서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주인공이 됐다./dolyng@osen.co.kr
[사진] 포항=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