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김주성, 문경은 통산득점 3위 넘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01 06: 36

‘전설’ 김주성(36, 동부)이 또 하나의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주성은 지난 30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오랜만에 팀내 최다 21점을 넣으며 공격력을 발휘했다. 6위 동부(12승 12패)는 84-7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주성은 지난 13일 LG전에서 22점을 넣은 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김주성은 정규리그 통산 9341점을 기록 중이다. 역대 3위 문경은 SK 감독이 기록한 9347점에 불과 6점 차로 접근했다. 김주성이 올 시즌 평균 12.3점을 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2일 모비스와의 홈경기서 대기록이 작성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정규리그 통산득점 1위는 1만 3231점의 서장훈이다. 추승균 KCC 감독이 1만 1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김주성은 다음 시즌 중에 역대 세 번째 통산 1만 득점 클럽 가입이 가능하다. 추승균 감독의 기록경신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주성은 14시즌 연속 원주에서만 뛰고 있는 ‘전설’이다. 김주성은 정규리그 통산 블록슛에서 992개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서장훈의 463개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은 대기록이다. 김주성은 전무후무한 통산 1천 블록슛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주성은 지난 1월 6일 전자랜드 원정경기서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해 조니 맥도웰(통산 3829개)을 3위로 밀어내고 정규리그 리바운드 역대 2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 구단은 원정팀 선수임에도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김주성에게 축하행사를 열어줬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쓴 김주성을 예우한 것.
당시 김주성은 “홈코트가 아닌 어웨이서 축하를 받게 됐다. 인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고 다치는 한이 있더라도 뛰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후배들이 내 기록을 넘어 서장훈 형 기록까지 도전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이후 계속 리바운드를 적립한 김주성은 4000 리바운드를 넘어서 현재 402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1위 서장훈의 5235개와 아직 1천개 이상 많은 격차가 난다.  
동부 구단은 모비스전에서 김주성이 기록달성을 할 때 기념식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동부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1천 블록슛과 1만 득점도 있어서 득점 3위에 기념식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NBA에 팀 덩컨(39, 샌안토니오 스퍼스)이 있다면 KBL에 김주성이 있다. 올 시즌 김주성은 신무기 3점슛까지 장착하며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김주성은 올 시즌 53.6%의 높은 성공률로 15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았다. 2002년 데뷔 후 줄곧 원주에서만 뛰고 있는 김주성은 이미 살아있는 전설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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