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뛴 리카르도 라틀리프(26, 서울 삼성)가 서울 삼성의 중심을 잡아 승리로 이끌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90-81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6승 13패가 돼 전주 KCC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LG는 6승 2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일등공신을 꼽는 것은 매우 쉬웠다. 라틀리프 외에는 없었다. 라틀리프는 25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쳤다. 라틀리프의 활약에 다른 선수들도 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날아 다니며 골밑을 지배했다. 라틀리프는 높이 싸움에서 삼성이 완전히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라틀리프는 상대 진영과 자기 진영을 가리지 않았다. 골밑은 라틀리프가 지배했다. LG의 트로이 길렌워터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라틀리프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센터 본연의 임무 외에도 코트를 빠르게 오가며 삼성의 공격에 속도를 불어 넣었다. 예상 밖의 속공 상황에서 라틀리프는 자신이 직접 LG 골밑을 향해 달렸다. 라틀리프의 이런 모습에 삼성은 공격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LG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허를 찌르는 플레이도 돋보였다. 라틀리프는 4쿼터 초반 3점슛을 성공시키며 LG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3점포와 더불어 4쿼터에도 높이와 빠른 공·수 전환을 선보인 라틀리프는 LG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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