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동안 동료들과 잘 준비해서 K리그 클래식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데얀(35)이 FC 서울로 돌아왔다. 지난 2014년 중국 슈퍼리그로 떠났던 데얀은 두 시즌 만에 서울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서울은 데얀의 복귀가 반갑다. 데얀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에서 뛰며 2010년과 2012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팀 우승만이 아니다. 데얀이 남긴 발자취는 화려하다. 데얀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베스트 11 공격수로 뽑혔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2012년에는 득점왕으로서 팀을 우승시킨 공을 인정 받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얀은 서울 복귀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2년 만에 서울에 돌아오게 돼 행복하다. 내 집 같은 느낌이다. 다시 한 번 내게 기회를 준 점에 감사하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국에서 많은 연봉을 주지만) 내 축구 경력에서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와 가족 모두 서울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가족을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해야 할 경기를 생각하고,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노력할 것이다. 그동안 K리그에서 많은 기록을 세웠지만 지금은 2016년이다. 2016년에 대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기회가 되면 우승을 위한 버팀목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데얀의 복귀로 서울은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년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와 대결과 주 득점원 이동국과 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데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이동국은 K리그의 전설이다. 전북도 매운 좋은 팀이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포기하는 건 아니다. 데얀은 "전지훈련 동안 동료들과 잘 준비해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 뛴 데얀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할 중국 팀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 이에 대해 데얀은 "지난 2년 동안 중국의 강력한 팀들과 경기를 했다. 중국 팀들이 많은 자본을 가지고 운영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정신적,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을 상대했을 때도 느꼈다"고 답했다.
데얀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자신이 달성한 기록은 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K리그에서 많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지금은 2016년이다"며 "2016년에 대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기회가 되면 우승을 위한 버팀목이 되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경기를 생각하고,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