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챔피언 활용하라"...강현종 감독의 LoL 티어 상승 꿀팁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1.08 10: 19

[OSEN=신연재 인턴기자] 모든 LoL 유저라면 한 번 이상은 고민해 봤음직 한 난제가 있다. LoL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구체적으로 들어가자면, '티어를 올리는 방법은 대체 무엇일까'이다.
남 탓을 하지 말라, 팀원과 다투지 말라,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의 플레이를 보고 배워라 등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모범 답안도 많지만 하나의 답변으로는 궁금한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지는 못한다. 이 답안들을 하나하나 숙지하고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LoL 자체가 한 방면만 특출나게 잘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려면 기본적인 피지컬이 받쳐줘야 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볼 줄 알아야 하며 팀원과의 조화를 도모해야 한다.
지난 7일 열린 아프리카 프릭스 창단식에서도 새겨들어야 할 또 하나의 모범 답안이 나왔다. 창단식에 참석한 방청객 중 한 명이 "LoL 실버 티어의 유저인데, 선수들이 어떻게 연습하는지 궁금하다"며 티어 상승에 대한 욕구를 슬그머니 비췄다. 이에 강현종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은 티어를 올리기 위해서는 OP(Overpowered) 챔피언을 공략해야 한다고 답했다.

강현종 감독은 먼저 선수들의 연습 패턴을 설명했다.
프로 선수들은 개인 연습과 팀 연습을 반반 정도로 진행한다. 솔로 랭크를 통해 챔피언 폭, 피지컬 등 개인의 기량을 높이고 스크림 등 팀 게임을 통해 팀워크를 도모하는 것이다. 강현종 감동은 "특히 팀 적인 부분에서 보이스 채팅을 활용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영상 시청을 통해 코치와 함께 공부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유저의 입장으로 돌아와 강현종 감독은 "세 가지 정도의 챔피언에만 집중하라"며 "롤챔스에 나오는 주요 OP 챔피언을 위주로 공략한다면 한 시즌 안에 티어를 올릴 것이라 장담한다"고 밝혔다.
사실 LoL판에는 OP 활용으로 티어를 올리고 있는 유저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흔히들 '꿀 빨러'라고 칭하는데, 달콤한 꿀 같은 챔피언(꿀챔)을 단물 빨아먹듯 써먹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특히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 소문이 나버리면 칼같이 금지 목록에 올라가거나 하향 패치를 거치기 때문이다.
과거 LoL을 즐기던 시절, 기자도 숨겨진 OP 챔피언에 손을 덴 경험이 있다. 서포터 포지션에 주로 가던 때였는데 우연히 발견한 '자이라' 서포터로 기분 좋게 티어를 올렸다. 당시 '자이라'의 데미지는 원거리 딜러보다 강력해 종종 적 챔피언에게 가한 데미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열심히 승리를 챙기던 와중에 자이라가 슬그머니 대회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SK텔레콤 서포터였던 '푸만두' 이정현(현 SK텔레콤 코치)이 대회에서 2대 1로 적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패치에서 하향을 당해 데미지가 약해지면서 다시 자취를 감췄다.
최근에는 '트런들' 서포터가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얼음 기둥 스킬로 적의 퇴로를 차단하는데 톡톡한 공을 세우고 궁극기를 활용하면 서폿답지 않은 단단함까지 갖출 수 있다는 평가다. 금지 목록에서도 간간히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필수 금지 챔피언이 되거나 하향을 당하기 전에 '트런들 꿀 빨러'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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