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유력후보' 한희원, 문성곤에 자랑스러운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2.18 06: 09

"(문)성곤이가 저를 부러워 할 것 같습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경기서 32점을 뽑아낸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에 힘입어 86-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4연승에 성공, KGC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반면 KGC는 찰스 로드가 34점-1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 공동 3위로 오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또다른 볼거리는 한희원(전자랜드)과 문성곤(KGC)의 신인왕 후보 대결.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둘은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였다. 문성곤이 한희원에 비해 높은 순위였지만 경기는 한희원이 더 많이 뛰었다.
그러나 올 시즌 신인후보들은 크게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을 뛰어넘는 선수들이 없기 때문. 따라서 신인왕 후보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한희원과 문성곤은 경기중 좀처럼 보기 힘든 실수를 했다. 신인이라 긴장감이 컸다고 볼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였다.
모두 2쿼터에 나타났다. 시작은 한희원. 김지완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맞고 튀어 나왔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한희원은 골밑에서 침착하게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림을 돌아 나왔다. 힘이 너무 들어가 보였다. 한희원의 실수를 '큰 형' 포웰이 만회하려 했지만 그의 슛도 림을 외면했다. 모두 골밑에서 이뤄진 것이었다.
문성곤은 한희원을 실수를 보고 이어진 플레이서 3점포를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문성곤도 실수 대열에 합류했다. 전자랜드 김지완을 상대로 이정현이 스틸에 성공한 뒤 생긴 속공 상황에서 문성곤은 골밑으로 질주했다. 이정현이 길게 이어준 볼을 잡은 문성곤은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생각이 많아 보였다. 함께 따라온 찰스 로드가 재차 골밑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물론 이날 한희원이 문성곤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10점-2리바운드를 기록한 한희원은 경기 막판 쐐기를 밖는 점퍼를 성공했다. 반면 문성곤은 6점에 불과했다.
압도적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올 시즌 돋보이는 선수는 한희원. 그는 팀에서 큰 도움을 받는 것이 문성곤이 부러워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신인왕 보다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신인왕을 받는 것 보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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