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MVP수상? 기자들이 고민할 부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21 16: 29

양동근이 강력한 MVP후보다운 맹활약을 펼쳤다. 
울산 모비스는 2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9-70으로 물리쳤다. 모비스(36승 18패)는 KCC와 공동 1위가 됐지만,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려 우승을 내주게 됐다. 전자랜드(17승 37패)는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양동근은 17점, 9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3점슛은 4개 중 2개가 림을 갈랐다. 야투율이 무려 60%였다. 자유투 3개도 100% 성공했다. 양동근은 5.64어시스트로 함지훈(5.53개)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어시스트왕까지 차지했다. 

경기 후 양동근은 “모든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끝나서 다행이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남은 경기가 있다. 선수들에게 수고 많이 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정규리그 2위 모비스는 3위 오리온 대 6위 동부의 승자와 4강서 만난다. 4강 전망을 묻자 양동근은 “몇 년 동안 4강 직행을 해서 쉴 시간을 벌었다. 굉장히 좋다. 그 시간 동안 준비할 수 있어서 팀에게 좋은 기회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담을 말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운 1라운드 5승을 해서 시즌을 쉽게 풀어갔다. 양동근은 “시즌 초반에 운이 좋았다. 상대 외국선수가 다치고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우리 팀과 경기가 몇 개 있었다. 마지막까지 1위 싸움을 할 것은 누구도 생각 못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6강이 일단 목표였다. 부상 없이 한 시즌 치르는 것이 목표였는데 두 개를 다 이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준우승에도 불구, 양동근은 강력한 MVP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개인성적에서는 따라올 선수가 없는 상황. 양동근은 “어시스트 1위인 줄도 몰랐다.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MVP도 기자들이 고민하셔야 할 부분이다. 받고 싶다고 ‘저 좀 받고 싶다’고 말할 수도 없지 않나. 여러분에게 달린 것”이라며 상에 연연하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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