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닥공' 개봉박두, 잠긴 日 골문을 열어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2.23 05: 59

'닥공(닥치고 공격)'의 귀환이다.
전북 현대가 2011년 이후 5년 만에 '닥공'으로 돌아온다. 2011년 공격적인 축구를 선언하며 '닥공'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전북 최강희 감독은 2012년 A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닥공'과 이별하게 됐다. 2013년 전북에 다시 돌아왔지만 최강희 감독은 '닥공'이라는 단어를 다시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최강희 감독은 오프 시즌 동안 공격적인 선수 보강으로 '닥공'의 기틀을 만들었다. 이종호, 로페즈, 김보경, 김신욱 등 공격에 직접적으로 나서는 선수들은 물론 수비에서부터 공격에 가담하는 김창수와 최재수를 영입해 2011년 이상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했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FC 도쿄(일본)와 홈경기가 첫 실전이다. 전북의 새로운 '닥공'을 점검하기 위한 상대로는 나쁘지 않다. 도쿄는 지난해 일본 J리그 최소 실점 3위를 기록한 수비가 단단한 팀이다.
또한 감독 교체 이후 첫 원정경기인 만큼 수비적인 경기 운영이 예상되고 있다. 최강희 감독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일본팀들이 우리 홈에 오면 전혀 의외의 경기를 했다. 자신들의 스타일이 아닌 내려서서 역습 위주로 나섰다."며 최근 일본팀들이 전주에서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설명했다.
분석은 이미 마쳤다. 관건은 전북이 얼마나 자신들의 공격 축구를 제대로 펼치느냐다. 공격진의 모든 선수들은 장점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다. 측면의 고무열과 로페즈는 스피드는 물론 문전으로의 돌파가 좋다. 2선의 이재성과 김보경은 정밀함으로 최전방을 지원할 수 있다.
최 감독은 "상대의 특징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주요한 건 우리가 가진 장점을 홈경기장에서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가 가진 장점을 얼마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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