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링-마타-린가드 연속골' 맨유, 슈루즈버리 3-0 대파...FA컵 8강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2.23 06: 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원(3부리그)의 슈루즈버리 타운을 대파하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슈루즈버리에서 열린 2015-2016 FA컵 5라운드(16강) 슈루즈버리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 스몰링,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대승 소식을 전했다.
최근 공식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으로 부진하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FA컵 8강 진출과 분위기 반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리그 원 소속으로 16강까지 돌풍을 이어오던 슈루즈버리는 맨유라는 벽에 막혀 고개를 숙이게 됐다.

전력에서 크게 앞섬에도 주축 선수를 대거 가동한 맨유는 시작부터 줄곧 슈루즈버리를 두들겼다. 슈루즈버리는 맨유의 공세에 밀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골을 내주지 않기 위해 버티는 것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맨유의 공격은 기어코 슈루즈버리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37분 모르강 슈나이들랭의 헤딩 패스를 받은 스몰링이 박스 오른쪽에서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탄력을 받은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7분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맨유는 마타가 왼발로 감아차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깔끔한 궤적의 슈팅이었다.
내리 2골을 허용한 슈루즈버리는 하프타임에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슈루즈버리는 나다니엘 나이트-퍼시벌을 빼고 라넬 콜을 투입했다. 맨유는 카메론 보스윅-잭슨 대신 조 라일리 넣었다.
그러나 슈루즈버리 선수 교체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맨유의 경기 주도는 여전했다. 추가골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16분 안데르 에레라의 크로스를 받은 린가드가 박스 오른쪽에서의 침착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맨유도 위기는 있었다. 후반 26분 앤서니 마샬 대신 투입된 윌 킨이 투입 5분 만에 부상을 당한 것. 킨은 투입 직후 과감한 슈팅으로 골 포스트를 때렸지만, 슈팅 과정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쳐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미 선수 교체 카드를 다 사용한 맨유는 10명이서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슈루즈버리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맨유의 공격에 고전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슈루즈버리는 후반 42분이 되서야 이날 첫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은 아니었다. 슈루즈버리는 끝내 만회골에 실패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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