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이끈 한유미, “이 분위기 이어가도록 노력”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2.23 18: 55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제압하며 1위 IBK기업은행을 맹추격했다. 한유미를 선발 카드로 꺼내든 것이 제대로 적중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7승(11패) 승점 51점을 기록. 1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21패(7승)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경기와 달리 수비에서 안정감이 돋보였다. 또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이요하면서 인삼공사의 수비를 흔들었다. 양효진이 팀 내 최다인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황연주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유미 역시 선발로 출전해 7점, 서브 성공 1개, 블로킹 1개 등으로 승리를 도왔다. 양철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한유미가 블로킹 위치나 선수들을 이끄는 부분에서 잘 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유미는 경기가 끝난 후 “시즌이 길어지니 선수들 컨디션이 계속 좋을 수 없었다. 그에 따라 경기가 많이 좌우됐던 것 같다. 지금은 연패했을 때보다는 좋은 것 같다”면서 “그래도 계속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 분위기를 가져가도록 선수들끼리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력 강화를 위해 한유미 카드를 꺼내들었고, 적중했다. 한유미 는 “그동안 팀이 지면서 소극적으로 변했다. 서브도 약해지고 공격성공률이 많이 떨어졌다. 그러면서 수비도 흔들렸다. 감독님이 저를 주전으로 활용하신 것은 공격력 때문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다음 경기는 1위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 이날 경기에 따라 1위가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유미는 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김희진 선수가 들어와 있지 않다. 전적으로 봐선 저희가 우세하다. 따라서 자신 있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면서 “상대 스크린에 대비하고 블로킹이 낮은 쪽을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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