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이형이 양보하면서 에이스결정전에 나설 수 있었다".
2013년 KT 합류 이후 3년 간 에이스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던 그가 드디어 두 번째 에이스결정전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첫 에이스결정전 승리를 거둔 전태양은 에이스결정전이 내정됐던 주성욱과 4세트 패배를 당했던 김대엽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으면서 데뷔 첫 에결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KT는 23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전태양이 시작과 마지막을 책임지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3승(1패)째를 올리면서 아프리카와 2위 싸움서 이겼다.

경기 후 전태양은 "어제 경기를 해서 에이스결정전에 나설 줄 몰랐다.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얼마만의 에이스결정전 승리인 줄 모르겠다. KT서는 첫 에이스결정전 승리"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하루 2승도 하고, 에이스결정전을 나가라고 권해준 (주)성욱이형에게 고맙다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에이스결정전 첫 승리에 대한 기쁨도 나타냈다.
에이스결정전 초반 한이석의 견제에 위기를 맞았던 전태양은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 공략하는 의료선 드롭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왔다. 이에 대해 그는 "테란대 테란전에서 보통 벤시를 하지 않아서 잠시 잊고 있었다. 한이석 선수가 날카롭게 잘 파고들어서 불리하게 시작했다. 러시 타이밍을 잡았을 때 12시가 돌아거더라. 억지로라도 빈틈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본진 드롭 밖에 방법이 없었는데 잘 통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것에 대해 지금이 혹시 전성기가 아니냐는 물음에 그는 "이제 32강 준비하는 단계다.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잘하다가 삐끗했던 경우도 많다. 프로리그서 팀 우승도 만들고 개인리그도 우승하면 전성기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