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즈 활약’ 대한항공, KB손보 잡고 3위 희망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2.27 16: 13

외국인 선수 파벨 모로즈가 맹활약한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3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29점을 올린 모로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3, 25-22, 20-25, 25-21)로 이겼다.
7연패 뒤 2연승으로 승점 58점이 된 4위 대한항공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3위 삼성화재(승점 60점)를 2점차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사실상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삼성화재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역전 혹은 준플레이오프 성사 조건(3,4위 팀 승점 3점 이내)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 반면 KB손해보험(승점 26점)은 4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모로즈는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공격 성공률 53.06%)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다소 부진했던 김학민(7점) 대신 정지석(15점)이 활약하며 한숨을 돌렸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마틴(23점)과 손현종(15점)이 활약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2세트에서 없었던 김요한(9점)의 공백이 다소 아쉬웠다.
시소게임이 벌어진 1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2-21에서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 23-22에서는 모로즈의 오픈 공격이 성공되며 착실히 점수를 쌓아갔다. 이어진 24-23에서는 손현종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22-16까지 앞서 나갔고 막판 맹추격을 벌인 KB손해보험을 23-21에서 모로즈의 오픈 공격으로 따돌린 끝에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마틴과 블로킹 벽, 그리고 서브 득점까지 앞세운 KB손해보험이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14-12에서 김요한의 오픈 공격 2개와 블로킹이 연달아 성공되며 도망간 끝에 리드를 잡았다. 3세트부터 투입된 김요한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4세트에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중반 이후 대한항공이 승기를 잡았다. 18-17에서 모로즈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손현종의 리시브 실수를 정지석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20-17로 앞서 나갔다. 이어 손현종의 공격은 김철홍이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4점차까지 점수를 벌렸고 정지석 모로즈가 침착하게 득점을 쌓으며 25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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