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없어진 박하나,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부담 덜고 편하게 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27 16: 38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부담 덜고 편하게 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힘겹게 물리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원정 경기서 KEB하나은행을 76-72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17승 16패를 기록하며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오는 29일 청주에서 열리는 맞대결서 승리하는 팀이 최종전에 상관없이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앞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은 KEB하나은행은 19승 14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9점 4도움을 기록했다. 몸을 던지는 수비는 돋보였다. 3리바운드 3스틸 1블록 1굿디펜스를 곁들였다.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박하나는 "이겨서 좋다"고 활짝 웃으며 "KB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담이 없지는 않다. 그동안 해오던 걸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다. 부담은 되지만 즐기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하나는 친정팀 KEB하나은행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20점 내외의 득점으로 친정팀을 울렸다. 이날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KEB하나은행만 만나면 슛감이 좋은 건 사실"이라는 박하나는 "찬스만 나면 던지려는 마음이 있다. 마음적으로 편하게 했다"고 활약 비결을 밝혔다. 
박하나는 시즌 초반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종반으로 향할수록 안정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특별한 변화는 없다. 삼성생명에서 2번째 시즌인데 올 시즌은 조금 더 부담되고 책임감도 컸다. 1경기 안되면 빠져서 기복이 심했다"면서 "감독님이 득점은 낮아졌지만 좋아진 게 있다며 자신감도 주고 믿어주셨다. 심적으로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어 더 잘한 것 같다. 부담이 있었으면 어깨에 힘도 많이 들어갔을 텐데 편하게 했다"고 스승에게 공을 돌렸다.
몰라보게 좋아진 수비력에 대해서는 "내가 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감독님이 하라고 주문하는 것을 집중해서 하려다 보니 잘되는 것 같다. 팀 전원이 수비를 잘해주고 있다"면서 "수비가 잘 돼야 공격도 잘된다는 말은 농구를 하면서 계속 들은 소리다. 수비를 하면서 몸이 풀리면 슛감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한 부분에 너무 치중하지 않고, 공격은 공격대로 수비는 수비대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B전서 우리가 못 넣으면 상대도 못 넣게 해야 한다. 내가 못 넣으면 상대도 못 넣게 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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