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진출을 노리기에 한국의 전력은 너무나 약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에서 중국에 0-1로 패했다. 2무2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베트남전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2팀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16강에 들었던 강호 한국의 이미지는 없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지소연, 조소현, 정설빈, 이민아, 김정미 등 주축선수들이 출격했지만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국은 북한과의 1차전서 1-1로 비겼다. 이어진 일본전서도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강호들이지만 올림픽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겼어야 할 상대였다. 결국 한국은 최강 호주에게 0-2로 패해 사기가 크게 꺾였다. 중국전에서 희망을 걸었지만 공수 모두 뒤지며 0-1로 졌다.
중국은 거친 플레이로 한국의 예봉을 꺾었다. 공격의 중심 이금민, 주장 조소현, 김도연, 정설빈이 모두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걸려 넘어졌다. 한국은 특유의 기동력을 살리지 못하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중국의 신경전이 일정 부분 통했다.
수비도 문제였다. 중국은 전반 42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왕센센이 침착하게 헤딩골로 연결했다. 한국 수비수 두 명이 함께 점프했지만 몸싸움을 하며 경합하는 선수가 없어 왕센센이 편안하게 슈팅을 하도록 놔뒀다. 결국 공수에서 모두 뒤진 한국은 4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올림픽 경쟁에서 탈락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