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잭슨(24)이 미친 활약으로 오리온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울산 모비스를 62-59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 남겼다. 역대 4강 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기고 챔프전 진출에 실패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이날 잭슨은 25점, 6어시스트, 2스틸의 대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수훈선수에 선정된 잭슨은 “힘든 경기를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웠다. 우리 팀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해준 경기였다. 모비스는 이기기 어려운 팀이다. 그런 팀을 이기려면 경기 중 결정적인 슛을 넣고 모두가 잘해야 한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모비스의 수비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잭슨은 “더 공격적으로 뛰면서 슛을 자신 있게 쏘려고 했다. 모비스 수비 변화를 크게 느낀 것은 없다. 어제 비디오를 보고 찬스에서 슛을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양동근은 8점, 6어시스트로 부진했다. 두 선수가 직접적으로 매치업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라이벌 관계인 것은 사실. 잭슨은 “양 팀 감독이 양동근과 내가 서로 대결을 하지 않도록 한 것 같다. 서로를 막으면 피곤하기 때문이다. 양동근도 내게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양동근과 대결보다 상대 슈터들에게 찬스가 안 나도록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