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네이마르보다 빛난 수아레스의 주장 완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26 11: 50

동지에서 적으로 만난 루이스 수아레스(29)와 네이마르(24, 이상 FC바르셀로나)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26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서 브라질과 2-2로 비겼다.
우루과이(승점 10)는 이날 무승부로 에콰도르(승점 12)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브라질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와 나란히 승점 8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서 가장 앞서 3위에 자리했다.

특급 공격수 두 명의 발끝에 시선이 쏠렸다. 주인공은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였다. 바르사에선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둘이지만 조국을 대표해 주장 완장을 달고 적으로 만났다.
수아레스에게 브라질전은 특별한 한 판이었다. 그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서 상대 수비수인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A매치 9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실로 오랜만의 A매치 복귀전이었다.
전반은 네이마르의 무대였다. 골을 기록하지 않고도 가장 빛났다. 시종일관 날카로운 드리블과 패스로 우루과이를 위협했다. 전반 8분 알베스의 로빙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26분엔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아우구스투의 추가골을 도왔다. 8분 뒤엔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까지 침묵했던 수아레스는 승부처서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2로 뒤지던 후반 3분 페레이라의 스루 패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알리손이 지키는 브라질의 골네트를 갈랐다.
세기의 관심을 모았던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의 맞대결은 전자의 판정승으로 끝났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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