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울 이랜드 맞아 'Again 2014' 노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31 22: 40

대전시티즌이 4월 2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레울파크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1차전서 아쉽게 패한 대전은 이랜드전서 반전의 토대를 만들려 한다.
대전은 챌린지 우승을 일궈냈던 지난 2014년에도 개막전 수원FC에 대패했지만 이후 연승 모드로 돌아서면서 승격의 계기를 만들었다. 올 시즌도 아쉽게 개막전서 패했지만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는 대전이다.
▲ 아쉬웠던 대구전, 희망도 있었다

비록 결과는 패배로 끝났지만 부정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대전은 최문식 감독이 추구하는 패싱 축구를 시도했고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줬다. 경기 템포 부분에서 더 개선된다면 더욱 좋아질 대전의 기술 축구다.
대전은 동계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하려 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을 비롯해 주축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다소 뒤늦게 선발되면서 팀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패했지만 대전의 공격력은 좋았다. 서동현의 페널티킥만 들어갔더라도 충분히 흐름은 달라질 수 있었다. 김선민, 완델손, 구스타보 등 공격진들의 호흡이 조금 더 정교해진다면 향후 반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던 대구전이다.    
 
▲ Again 2014, 이랜드전은 반전의 계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뛰고 있는 대전은 개막전서 아쉽게 패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던 팬들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하지만 40경기 중 겨우 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실망하긴 아직 이르다. 지난 2014년에도 개막전 대패를 딛고 연이은 승리를 통해 리그 우승 및 클래식 승격을 달성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대전은 수원FC 원정서 1-4로 대패하며 시즌 전망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대전은 고양(4-1 승), 강원(3-1 승), 광주(4-0 승), 충주(4-0 승), 부천(2-1 승)을 상대로 5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대전은 대구와 비겼지만 계속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6월 말 안산에 패하기 전까지 파죽지세를 달렸다.
올 시즌 대전의 두 번째 상대는 승격 경쟁자인 이랜드다. 이랜드는 김동진, 김영광, 김재성 등 과거 대표급 선수들과 MTB라인(주민규-타라바이-벨루소)을 앞세운 만만치 않은 팀이다. 
하지만 이랜드 역시 조직력이 극대화되지 않았고 이것은 충주와의 개막전서 여실히 드러났다. 대전과 마찬가지로 부상, 뒤늦은 합류로 인해 조직력이 극대화되지 않았다.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는 평가다. 
재도약을 노리는 대전은 개막전 패배 후 연승을 거뒀던 2014년의 흐름이 올 시즌에도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그 시작점은 이랜드전이 될 것이다./dolyng@osen.co.kr
[사진] 대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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