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만 하지 않을 것이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시드니 FC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현재 시드니는 2승 1패로 조 선두, 포항은 1승 1무 1패로 조 2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3차전 홈경기에서 시드니에 0-1로 패배한 충격이 순위에 남아 있다.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은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우리 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좋은 경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살려서 상대를 공략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드니는 자국 A-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3경기에서도 1무 2패로 부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진철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점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최 감독은 "리그 성적이 안좋기 때문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더 집중하고 힘을 쏟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그 성적이 안좋다고는 해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시드니가 좋은 전력을 보여줬다. 우리도 대비를 잘하고 왔다"고 답했다.
또한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상대의 빈 공간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시드니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강하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기존 스타일 대로라면 우리도 충분히 대처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진철 감독은 시드니가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드니는 홈에서 강하다. 선수 구성도 좋은 팀이다. 반면 우리도 못지 않은 선수구성과 강함을 갖고 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우리 팀 역시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 공격 전환의 시점은 아직 미정이지만 수비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