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운영의 아프리카, '기바오'로 롱주에 기선 제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4.06 18: 03

 지난 시즌이나 올 시즌 초반만 해도 ‘운영’과 ‘아프리카’라는 단어가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프로과 아마추어 사이의 과도기라는 번데기에서 탈피한 아프리카는 ‘완벽한 운영’이란 날개를 달았다.
아프리카가 6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롱주와 경기서 날카로운 바론 오더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이 어마어마하게 빠르게 나왔다. 라인 스왑을 통해 탑 라인에서 만난 봇 듀오의 2대 2 1레벨 전투에서 ‘퓨어’ 김진선의 바드의 스킬이 정확히 꽂히며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브라움이 잡혔다.

‘리라’ 남태유의 그레이브즈는 점멸이 빠진 바드를 노리고 탑을 급습했다. 싸움은 합류전으로 번졌다. 양 팀 서폿들이 먼저 잡힌 상황, 롱주가 아프리카를 추격하는 구도였다. 하지만 한박자 늦게 합류한 ‘익수’ 전익수의 마오카이가 ‘엑스페션’ 구본택의 에코를 정확히 노려 킬 스코어를 추가해 2-2로 균형을 맞췄다.
‘체이서’ 이상현의 매서운 탑 기습이 2킬을 올리며 롱주가 다시 웃었다. 아프리카는 롱주의 인원 공백을 활용해 탑 타워를 아무런 손실 없이 밀어내는 운영으로 손해를 메웠다.
아프리카가 운영을 꺼내자 롱주도 운영으로 맞받아쳤다. 봇에 순간적으로 힘을 줘 ‘상윤’ 권상윤의 시비르를 쫓아내고 타워를 철거했다. 드래곤도 챙겼다.
치열한 수 싸움이 계속됐다. 롱주는 탑 2차까지 밀어붙였고 아프리카는 봇과 미드 1차를 철거했다. 양 팀은 계속해 날카로운 수를 주고 받으며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26분 경, 아프리카의 기적의 바론 오더로 승부를 갈랐다. ‘퓨리’ 이진용의 루시안과 봇에서 1대 1 구도를 펼치던 마오카이가 공격을 받고 텔레포트를 활용해 도망쳤다. 마이카이가 향한 곳은 바로 바론. 아프리카의 나머지 4명이 기다렸다는 듯이 바론을 사냥하고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신의 한 수였다.
34분 경, 아프리카는 또 다시 바론으로 롱주를 불러냈다. 자신감에 가득 찬 아프리카는 한타도 대승을 거두고 두번째 바론을 챙겼다. 탑으로 달린 아프리카는 ‘미키’ 손영민 아지르의 슈퍼 플레이로 루시안을 잡아내며 순시간에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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