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달성 이후 4연패로 분명 하락을 거듭하는 상황이지만 경험이라는 측면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글로벌골드가 뒤쳐지는 상황에서도 킬 스코어에서도 끌려가는 와중에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진에어가 와일드카드전서 웃었다. 진에어가 상승세의 아프리카를 제압하면서 SK텔레콤이 기다리고 있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 아프리카와 와일드카드전서 아슬아슬한 역전극을 연달아 펼치면서 짜릿한 2-0 승리를 거뒀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싸움꾼' 아프리카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집중력을 끌어올린 진에어는 결정적인 순간 벌어진 한 타에서도 승리를 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프리카 도장 깨기를 정리한 진에어는 오는 15일 정규시즌 3위 SK텔레콤과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두 팀 모두 빠르게 움직이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약속이나 한 듯 탑과 봇 진격로의 포탑을 철거하면서 경기를 연 진에어와 아프리카의 와일드카드전서 초반 유리한 흐름을 잡은 쪽은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리라' 남태유의 엘리스가 확실하게 게임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미드 1차 타워를 먼저 철거했다.


하지만 진에어의 한 타가 의외로 강했다. 드래곤 앞에서 열린 교전부터 승리를 거듭한 진에어는 빠르게 아프리카 본진으로 향하는 진격로를 모두 정리하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아프리카가 이를 악물고 시도한 바론 사냥 역시 멋지게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연달아 대규모 전투와 천금 같은 바론 사냥도 실패한 아프리카는 슈퍼 미니언과 함께 몰려드는 진에어의 챔피언들을 막지 못했다.
1세트를 짜릿하게 가져간 진에어는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극대화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아프리카가 앞선 1세트 처럼 빠르게 압박을 가하면서 킬 스코어를 챙겼지만 진에어가 두 차례 한 타에서 승리를 거듭하면서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지고 왔다.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은 3-3을 거쳐 6-3이 됐다.
41분 벌어진 한 타에서도 또 승리한 진에어는 8-3으로 킬 스코어를 벌리면서 아프리카의 본진 봇 억제기까지 깨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었다. 변수를 만들어내기 위해 아프리카가 힘을 냈지만 진에어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진에어는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