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것은 한국의 자산이다".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알렉산드레 가마 감독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낯이 익은 인물이다. 그는 현 조광래 대구 FC 감독과 함께 경남 FC 코치로 한국 축구에 발을 내딛었고, 한 때는 국가대표팀 코치까지 맡았다. 이후 2014년부터 부리람을 이끌며 부리람을 태국 최고의 팀으로 성장시켰다.
부리람을 맡은 이후에도 가마 감독은 한국 축구를 계속 접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한국 팀들과 계속 경쟁을 했다. 올해는 FC 서울과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다. 그만큼 한국 축구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가마 감독은 "과거와 현재의 한국 대표팀을 비교해보면 새로운 선수들,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발굴됐다. 또한 예전의 한국이 지녔던 특징을 비교해도 체력, 기술, 전술적인 모든 것들이 발전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근 한국과 태국의 경기를 지켜본 가마 감독은 "대표팀 경기에서 보면 공격수부터 미드필더,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발전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것은 한국의 자산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도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은 엄청난 규모의 투자로 유명 외국인 선수들을 끌어 모아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같은 클럽이 대표적이다. 광저우의 활약상을 본 다른 중국 클럽들도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마 감독은 "팀이 정비가 잘 돼야 투자를 해도 효과가 나온다. 그런 면에서 중국은 좀 부족하다.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 등에서 미흡해서 투자를 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부리람의 경우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시설도 성장시키고 있다. 우리의 꿈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과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