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뱅즈리얼 하드캐리' SK텔레콤, 3세트 잡고 2-1 리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4.23 20: 30

 ROX에 ‘도도리얼’이 있다면 SK텔레콤에는 ‘뱅즈리얼’이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슈퍼플레이로 팀을 구한 ‘뱅’ 배준식은 대치 구도에서 앞 비전이동으로 주요 딜러 트위치를 잡아내며 팀에 승리를 견인했다.
SK텔레콤이 23일 서울 송파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ROX와 결승전서 ‘뱅즈리얼’의 맹활약으로 3세트를 승리했다.
선취점은 봇에서 나왔다. 치열한 딜교환을 주고 받던 끝에 ‘고릴라’ 강범현의 알리스타가 점멸 박치기 분쇄 콤보로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을 띄우며 ‘프레이’ 김종인의 트위치가 킬을 가져갔다.

11분 경, 봇에서 대규모 5대 5 한타가 벌어졌다. ‘블랭크’ 강선구의 엘리스가 먼저 봇을 찔렀고, 기다렸다는 듯 ROX가 두 개의 텔레포트를 활용해 합류했다. ROX가 사방에서 덮치는 구도였지만 SK텔레콤은 당황하지 않고 더 깊이 들어가 트위치를 먼저 끊어냈다. 주요 딜러를 잃은 ROX는 역으로 쫓길 수 밖에 없었고, 끈질긴 추격 끝에 ‘페이커’ 이상혁의 벨코즈가 ‘피넛’ 한왕호의 킨드레드를 마무리했다.
17분 경, ‘쿠로’ 이서행의 리산드라가 벨코즈에서 모든 스킬을 쏟아 부으며 솔로 킬을 노렸다. 그러나 한 끗 차이로 벨코즈는 살아갔고 합류한 엘리스에게 리산드라가 잡혔다. 알리스타가 리산드라의 복수를 위해 점멸 점화를 활용해 벨코즈를 잡아냈지만, 이후 합류 싸움에서도 유리하게 시작한 SK텔레콤이 우위를 점하며 총 4킬을 챙겼다.
이즈리얼이 어느덧 주요 아이템인 ‘얼어붙은 건틀릿’과 ‘무라마나’에 ‘수은 장식띠’까지 추가로 갖추며 캐리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췄다. 벨코즈와 더불어 대치 조합의 강력함이 완성된 것이다.
ROX는 두 개의 텔레포트를 활용해 한타를 여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울프’ 이재완 탐 켄치의 커버로 한 턴 버틴 SK텔레콤은 포킹을 통해 ROX를 몰아내며 역으로 ‘스멥’ 송경호의 노틸러스를 잡고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었다.
탑 교전에서 한타를 대패하며 바론까지 뺏길 뻔 했지만 이즈리얼의 슈퍼 플레이로 고비를 넘긴 SK텔레콤은 대치 구도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미드로 뭉쳤다. 이즈리얼이 과감한 앞 비전이동으로 트위치를 잡아내며 SK텔레콤이 승기를 굳혔다.
ROX는 최선을 다해 미드로 몰려오는 SK텔레콤을 막아봤지만, 결국 용 앞 한타서 이즈리얼의 맹활약으로 SK텔레콤이 3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yj01@osen.co.kr
[사진] 올림픽공원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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